마음은 언제나 먼 곳을 떠돌고, 영혼은 늘 낯선 바다의 공기를 그리워한다.
 

글검색결과 [5월] : 1

  1. 2009/05/14 5월 중반. (2)
2009/05/14 12:22 | 신변잡기
1.
목이 꽉 막혀서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데굴데굴 구르다가 약국에서 이틀 약을 사다 먹고,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기에 결국 병원에 갔다. 인후염에다가 늘 따라다니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란다. 약을 처방받아서 먹으니 수업할 때는 어떻게 무대현상처럼 넘어가는데, 쉬는 시간에 자리에 앉아 있으면 무슨 폐병환자같이 기침이 터진다.
이틀 동안 약을 먹었는데, 지나가던 동료가 그 병원 불친절하고 안 좋다고, 다른 병원을 권해 주었다. 어제 힘들게 그 병원을 찾아갔는데, 불친절한 건 마찬가지였다. 사람이 아플 때는 그러잖아도 신경이 예민해지는데, 거기다 대고 짜증 는 의사는 딱 질색이다. 차라리 무뚝뚝한 처음 병원 쪽이 나았다. 집안에 의사가 둘이나 있지만(올케 포함하면 셋이군) 환자 기분일 땐 절대 편들 기분이 안 된다.
독한 약을 잔뜩 처방받아서 왔는데 약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이름이라 검색해 봤더니 비염과 천식에 다 듣는 약이란다. 하지만, 나아지기는커녕 어젯밤에도 기침 때문에 몇 번이나 깼다. 하라는 대로 다 하고 있는데 더 나빠지는 건 어째서일까. 직업상 말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일이고.

2.
그러나 다행인 건, 인후염과 비염 때문에 너무 괴롭다 보니 인대 염증은 아픈 걸로도 안 느껴진다는 거다.

3.
챙겨달라는 말은 한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으니까 좀 찌르지만 말았으면.

4.
한 달에 평균 두 번 이상으로 출장이 있다. 1시에 수업이 끝나는데 2시까지 한 시간 거리의 연수원에 오라고 한다. 오후 5시 반까지 연수인데, 점심 먹을 시간도 없는 건가.

5.
여행 가는 꿈을 꿨다. 일 년 반을 다니던 학교 앞길이 생생했다. 돌아온 지 한 달 반. 시간 참 빠르다. 기분은 아직 막 돌아온 것 같은데.
2009/05/14 12:22 2009/05/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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