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언제나 먼 곳을 떠돌고, 영혼은 늘 낯선 바다의 공기를 그리워한다.
 

글검색결과 [사진] : 31

  1. 2009/08/22 다녀왔습니다.
  2. 2008/01/05 연말 연시 사진 정리 (2)
  3. 2007/12/25 12월 사진 정리
  4. 2007/08/06 케익부페에 다녀왔다. (2)
  5. 2007/07/29 경성대 앞 파스타 팩토리
  6. 2007/07/28 버섯 피망 볶음을 만들었습니다. (3)
  7. 2007/07/18 긴 외출
  8. 2007/07/05 표고버섯 소세지 스파게티 (2)
  9. 2007/07/01 버섯 치킨 스파게티
  10. 2007/06/26 매운 닭찜을 만들었습니다. (2)
2009/08/22 13:51 | 신변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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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날은 멀쩡한 듯 하더니 금요일은 종일 자다 깨다를 반복, 열이 좀 나서 신형 독감이 아닐까 살짝 불안했습니다만 다행히 열은 내렸습니다. 3인 여행은 오랜만이라 조금 긴장했었나 보네요.
월요일부터 다시 출근이라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사진만 한 장 올려둡니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예쁜 지역 중의 하나인 오타루의 운하, 야경입니다.

아쉽게도 제 사진기는 아니고, 일행의 사진기를 빌렸습니다. 파나소닉 LX-3 모델입니다.
2009/08/22 13:51 2009/08/22 13:51
12월 26, 27 이틀간의 하코네 합숙 세미나. "일본 신수학 연구회" 라는 곳의 합동 연수로, 참가자수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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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혹은 4인이 한 방인데, 두 명은 세미나 팀이고 다른 한명은 전혀 모르는 사람... 언제쯤 올까 했는데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서양식 방에 온천수를 사용한 욕실이 딸려 있습니다만, 대형 욕장(+노천온천)이 있어서 욕실은 결국 쓰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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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10시에 도착해선 줄곧 이런 커다란 회의실에서 연수를 했습니다. '발표력 신장을 위한 수학교육' '문제 해결력 신장을 위한 교재 개발' 등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제목이었지만 수업은 유익했습니다. 26일 점심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미나 팀과 함께 하코네 소바를 먹었습니다. 저녁 1번, 아침 1번 두 번의 온천을 제외하면 완전히 공부 공부.... 차비는 왕복 오천엔, 참가비 만팔천엔. 우리 나라 돈으로 이십만원 이상의 돈이 든 셈입니다만. 이것도 경험이려니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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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다녀와서는 긴축 재정 상태였습니다만, 큰 슈퍼에서 오오토로 60% 세일을 하길래 큰 맘 먹고 샀습니다. 기름기가 많아서, 한동안은 안 먹고 싶을 것 같습니다. 와사비는 S&B의 기성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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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가게는 12월 31일부터 문을 닫고, 1월 3일까지는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기 때문에 장을 좀 넉넉히 봐 두었습니다. 연말 연시, 소바 대신 만든 것은 '환공어묵 볶음' 물을 한 컵 정도 넣고 오뎅과 같이 끓이다가 고춧가루와 간장만 넣고 졸였습니다. 오뎅 말고 들어간 건 곤약. 저 곤약 많이 좋아합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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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에는 떡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한국식재 시장에서 1kg 700엔의 떡국 떡을 사오고, 와규(일본산 쇠고기) 다진 걸 사와서 간장만 넣고 익히고, 지단을 흰자 노른자 나누어 부치고. 그렇게 만들어 본 일본에서의 떡국. 쇠고기 고명에는 국간장을 넣어야 되는데 없기 때문에 그냥 진간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국물이 검은 건 쯔유(가츠오부시+간장)로 낸 국물이기 때문입니다. 국물만큼은 일본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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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오무렵에 다른 한국인 교원연수생들과 함께 메이지진구에 구경을 갔지요. 신년이면 각종 신사와 진구(신궁)에 참배객들이 몰립니다. 오미쿠지(길흉이 적혀있는 제비)도 뽑고, 소원을 비는 에마도 겁니다만. 메이지진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지만 메이지 시대의 일왕을 섬기는 신사입니다. 그래서 제비뽑기도 에마도 하지 않았지만... 사람은 정말 많더군요. 경찰들이 다수 동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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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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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는 부적도 팔기 때문에 매년 액년이 되는 나이들을 게시해 둡니다. 보통 일본 나이는 우리 식으로 말하면 만 나이로 하는데, 신사의 나이는 한국식 나이입니다. 1974년생은 작년에 후액년이었고, 올해는 완전히 빠져나와서 게시판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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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참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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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건축 양식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붕이 단순하거든요. 그래서 하늘쪽에 좀 더. 메이지진구의 토지가 워낙 넓다보니 나무, 숲, 자연의 풍광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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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새의 모습으로 내려온다는 토리이. 그 아래에 있는 간판은 경찰들의 안내입니다. 경내에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지 않도록 통제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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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니 아직도 많-은 사람이. 중간에 돌아간다거나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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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경내에 들어와보니 역시 액땜용 화살이나 부적이 성황리에 팔리고 있습니다. 보통 신사나 절에서는 500엔 정도에 부적을 살 수 있는데 메이지진구는 대부분 800엔... 비싸기도 하고 메이지진구 건 별로 안 사고 싶기도 했고요. 신녀인가 하고 찍었는데 아니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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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찾게되는 한국어 에마. 뭐..., 메이지진구가 누굴 섬기는 곳인지 모르고 한 것이길 바랄 뿐이죠. 알고도 했다면.. 흐음... (니마 매너...) 한국어 에마는 거기서만 세 개를 찾았습니다. 연인편 가족편 합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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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견, 백홍의 무녀복을 입은 무녀... 카가미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트윈테일 해주지.

그리고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백화점 세일에 갔습니다. 하라주쿠에 있는 GAP 매장도 둘러보고, 장터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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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은 요코하마역 근처의 백화점과 지하상가를 둘러봤네요. 앵클 부츠를 하나 살까 했는데 좀 가격이 적당하다 싶으면 메이드 인 차이나, 메이드 인 재펜인 경우엔 가격이 엄청 비싸거나 디자인이 맘에 안들거나. 코트는 탐나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만 동료 선생님이 먼저 사버렸습니다. (아하하) 그래서 정월이고 해서 백화점 지하에서 찹쌀떡을 두 개. 설날 축하는 나름대로 하고 있네요.

1월 3일. 하라주쿠에 혼자 갔습니다. 하라주쿠의 포장마차는 이런 성수기가 아니면 보이지 않아요. 타코야키라든가 야키소바, 스테이크, 케밥, 지지미 같은 것들이 팔립니다. 배가 고픈 건 아니었기 때문에 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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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의 신 명물 '오모테산도 힐즈'에는 SMAP의 가게가 있습니다. 간다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고요. 입장권을 받아서 하루에 입장하는 사람을 제한하고 있어요. 가게는 정말 작습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내일 혹은 모레까지의 입장권을 받기 위해서 서 있는 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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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도착. 오모테산도 힐즈. 1층에서 5층까지 나선형으로 복도가 되어 있어서 계단을 전혀 올라가지 않고 꼭대기까지 갈 수 있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곧바로 위로 가거나 내려가는 것도 가능하구요. 통칭 세레브, 라고 하는 부유층을 겨냥한 숍입니다. 고급 보석가게라든가, 한 그릇 1200엔짜리 라멘, 3000엔 정도의 크레페 같은 것들이 있지요. 종종 음식 프로그램에서 다루어지곤 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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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 한정인지,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디스플레이가 가운데 홀에 들어서 있습니다. 양쪽에 복도가 보이는데 이 복도들이 다 완만한 경사로 이어져 있는 구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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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월 4일에는 상가가 다 문을 열었습니다만. 다시 시도해 본 떡국. 오른쪽에 묘한 것은 스푼입니다. 국물이 검으니까 도무지 예쁘게 찍히진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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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니쿠자가' 를 해먹었습니다. 감자와 당근 양파, 쇠고기 같은 것을 함께 넣고 익히는 건데요. 간장/미림이 주가 됩니다. 감자를 미리 익힌 후에 간장/미림에 같이 익혀봤는데 이편이 나은 것 같아요. 드물게도 버섯은 빼고. 양파는 듬뿍.
방학도 이래저래 끝나가고 있네요. 한 과목이 기말시험을 일찍 쳐서 시험공부를 해야지요.
2008/01/05 13:49 2008/0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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