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언제나 먼 곳을 떠돌고, 영혼은 늘 낯선 바다의 공기를 그리워한다.
 
1.
'키친'을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정확히는 '키친'과 '키친2'와 '문라이트 섀도우' 지요. 3편이 문고판 한 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부산 영풍문고에서 산 지 몇달이 지났지만 이제야.
요시모토 바나나는 정말로 사랑스러워서, 놀라울 정도입니다. 번역본을 읽을 때도 좋아한 편이었지만, 이만큼 사랑스러울 줄은 몰랐습니다. 다른 작가도 읽어볼까 싶네요. 특히 와타야 리사를. 일단은 빌려온 책부터 먼저 읽을 듯 하네요. 러브레터와 허니문, 암리타 중에서 갈등 중.

2.
며칠 전의 이야기지만, '메종 드 히미코'를 봤습니다. 왕의 남자와 상당히 많이 비교가 되더군요. 오다기리라는 배우를 다시 보았습니다. 아아, 멋진 배우네요. 저런 표정을 짓는 사람이었구나 하고 새삼 놀랐습니다. '왕의 남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배우 하나가 너무나 눈에 걸려서- 그렇게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연산군은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날 정도였고, 감우성의 장생도 최고였습니다. 육갑이를 비롯한 광대패들도 어찌나 천연덕스럽던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아쉬운 점도 많지만.

3.
여행 갔다 와서 꽤나 앓았습니다. 아직도 열이 조금 있습니다.
다행인지 '파인 다질링'을 마시고 있습니다. 트와이닝 잎 좋아합니다. 상당히 평범하지만, 실망시키지 않아요. 프린스 오브 웨일즈를 가장 좋아하는데-, 지난 가을에 사온 파인 다질링도 이거 굉장하군, 하고 마시고 있습니다. 가격대 비가 굉장합니다. 슈퍼에서 사왔는데. 이런 가격에 이런 맛을 내 주다니, 역시 트와이닝.

4.
어제 개학맞이 책장 정리를 하다가 여기 저기 책장에 있는 잎들을 한데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3단으로 된 정리박스(겸 책꽂이로 나오는 녀석)의 가운데 단을 어찌어찌 비워 옮겼습니다. 한 단이 가득 차더군요. 중국차 종류가 20여종, 다질링이 트와이닝에 베노아에 포트넘 엔 메이슨까지 .. 진짜 이건 무슨 콜렉터도 아니고. (쓴웃음)

5.
언니한테 금으로 된 인퓨저를 선물받았습니다. 잇힝.
하지만 아까워서 아직 쓰질 못하고, 스텐레스로 된 늘 쓰던 놈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자연주의 포트 최곱니다. 동글동글해서. 정리판매시에 2800원 주고 샀습니다만.

6.
나가사키의 '문명당총본산' 의 정통 카스텔라에는 정통 알설탕이 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염장)

7.
늦었지만 Happy birthday. 미안.

8.
래더롱보우 개조는 207식으로 할 예정.
현재 활중강화 3 4번과 마지막으로 퍼거스식 개조가 남아있음.
2006/02/12 17:05 2006/02/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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